NH농협생명, AI로 부모 인지건강 살핀다…‘안심돌봄 콜’ 시범운영

경제·금융 / 김정연 기자 / 2026-09-11 14:00:28
전문 간호사 안부전화·AI 음성 분석 결합…2027년 초 정식 출시
▲ 농협생명 사옥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전문 간호사의 안부전화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시니어 고객의 일상생활과 인지 건강을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NH농협생명은 오는 14일부터 약 3개월간 부모의 일상생활과 인지 건강을 확인하는 ‘안심돌봄 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참여자 모집은 조기 마감됐다.

안심돌봄 콜은 전문 간호사가 이용자에게 일대일로 전화를 걸어 식사와 수면, 복약, 인지 상태 등을 확인하는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다. 상담 결과는 자녀에게 전달한다.

필요한 경우 후속 상담을 거쳐 상급종합병원 예약이나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안부전화 과정에서 수집된 음성과 답변 패턴을 AI로 분석해 인지 건강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발화 속도와 어휘, 목소리 톤, 회상 등 언어 지표를 분석해 인지 상태를 살피는 방식이다.

전문 간호사의 상담과 AI 분석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전문의료기관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농협생명은 해당 서비스 방식에 대한 비즈니스모델(BM)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한 뒤 2027년 초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간호사 진료 동행과 차량 에스코트 등 돌봄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NH농협금융이 추진하는 ‘농협금융 안심돌봄 프로젝트’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농협금융 안심돌봄 프로젝트’는 치매 고객과 가족이 금융거래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금융사고 위험을 줄이고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그룹 차원의 사업이다.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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