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고압그물세척기 14대 낙월도에 기증

산업 / 김사선 / 2019-11-04 18:08:04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 대상 수상금 전액 낙월도에 환원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3천만원 전액을 들여 고압 그물 세척기 14대를 구입해 4일, 전남 영광군 낙월도 어촌마을에 기증했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3천만원 전액을 들여 고압 그물 세척기 14대를 구입해 4일, 전남 영광군 낙월도 어촌마을에 기증했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3천만원 전액을 들여 고압 그물 세척기 14대를 구입해 4일, 전남 영광군 낙월도 어촌마을에 기증했다.


공사는 낙월도에서 ‘바다가꿈 프로젝트’*로 국민디자인단, 한양여대, 영광군과 함께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청소하고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쳤다.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달래식당과 폐그물과 폐어구를 활용한 설치미술 공간을 조성해, 정주환경 개선과 섬 이미지를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에 열린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해수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낙월도 바다가꿈 활동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만큼, 받은 상금 전액을 낙월도에 환원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낙월면 사무소 관계자와 협의 후 현장답사를 통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그물 건조에 관련된 문제가 제기됐다. 낙월도에서 조업하는 선박은 약 30척 정도로 연간 15,500개의 그물이 사용되는데, 어업활동 후에는 그물에 달라붙는 해양생물(일명 꼽)을 제거하기 위해 마을 내 도로와 공터에 그물을 널어 말려왔다.


이때 발생되는 먼지로 인한 오염과 악취로 인해 주민 불편과 함께 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부정적 이미지를 안겨준다는 의견에 따라, 공사는 그물 세척기를 구매해 기증하기로 했다.


고압 그물세척기를 이용하면, 조업한 그물을 배에서 바로 세척할 수 있어 도로에 널어서 말리지 않고도 조업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더해 기존 폐그물도 폐기처분하지 않고 고압세척기로 세척 후 재단해 에코백 원단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낙월도 경관개선과 폐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세척기를 기증받은 낙월도 어민들은 “배에서 바로 그물을 세척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다, 악취문제를 해결해 낙월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인식 사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만들기’를 위해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도출하고 실행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실현을 통해 농어촌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