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 = 수출입은행]](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90809/p179590519353533_201.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두 번째 금융위원장 자리에 관료출신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9일 장관급 8명 인사를 단행하며 은성수 행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로 1984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국제업무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 국제금융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은 행장은 걸어온 길이 최종구 현 위원장과 비슷한 국제금융의 적통 라인으로 꼽힌다. 최 위원장이 수은을 떠날 때 후임자로 왔고, 이번에 금융위를 떠날 때도 후임자로 지명됐다. 생산적·포용적 금융과 같은 금융당국의 기조는 큰 변화 없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은 후보자의 최대 장점은 안정감으로 꼽힌다.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2년 여의 수은 행장 재직 시절도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에는 수출입은행 당기순이익이 늘고 경영혁신과제 이행을 마치는 등 업무 실적이 좋았다.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수시로 여는 등 내부 소통을 잘해 인기가 있다는 호평이 금융위원장 자리로 임명된 이유로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은 행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손병두 부위원장(행시 33회) 보다 6기수 선배로 금융위 조직 장악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호흡도 기대된다는 말도 나온다. 은 행장은 홍남기 부총리(29회)보다 2기수 선배지만 나이가 같아 말을 놓고 지낼만큼 친분이 두텁다고 전해진다.
특히 2007년 은 행장이 세계은행(WB)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미국 워싱턴DC에 근무할 당시, 홍 부총리도 주미대사 공사참사관으로 워싱턴에 머물고 있어 막역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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