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20%대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영업익은 소폭 마이너스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올해 2분기 5조 515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1753억원으로 전년비 5% 줄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반영된 슈완스컴퍼니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액 2조 5784억원, 영업이익은 843억원이다. 매출액은 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36%나 급감한 모양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비 8% 증가한 매출 1조 2315억원으로 나타났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상승,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그린 바이오 매출이 전년비 21% 성장했다. 그린 바이오 영업이익은 593억을 기록,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매출이 7%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1조 9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비고 죽과 가정 간편식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올라 성장을 견인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확대됐다. 이로써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처럼 외형성장이 커졌음에도 영업이익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3분기, 4분기 각각 3%, 마이너스 15%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개선된 6.9% 기록해도 전년대비 0.6%포인드 개선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방향은 맞지만 아직 구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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