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호가 3천만원 내린 까닭은?

산업1 / 김사선 / 2019-08-08 15:21:28
서울 집값 상승폭 커져…상한제 영향 없는 아파트단지 주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이르면 다음주 초께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이르면 다음주 초께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이르면 다음주 초께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분양권 상한제의 직접적 영향권인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약보합세인 반면, '상한제와 무관한' 신축 등 기존의 일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8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지난달 초 상승 전환한 이후 6주 연속 상승세이며, 지난주(0.02%)보다 오름폭도 다소 커졌다.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 거래가 주춤한 사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새 아파트와 일부 저평가된 일반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 수요와 거래가 증가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가 0.06%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05%)·송파(0.04%)·강동구(0.03%)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27억∼27억 5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전용 84㎡는 25억∼27억원 사이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강남권에서도 마포구가 공덕오거리 인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05% 올랐고 성동·광진·동대문·용산구 등은 각각 0.04% 상승했다.


용산구의 경우 용산 공원 등 지역 개발계획,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세권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올랐다.


동대문구 이문동 e편한세상 전용 59㎡는 5억 3000만∼5억 5000만원, 전용 84㎡는 6억 4000만∼6억 7000만원 선이다.


이에 반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상한제 추진 계획이 공개된 이후 호가가 3000만원 내린 상태에서 장세가 아슬아슬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호가가 1억원 하락한 급매물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치보기 때문에 거래가 아예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대치동 은마, 신반포3차·경남 등 강남 일대 재건축 대장주 단지들은 현재 3000만∼1억원 내린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 절벽 상태다.


사시상 이들 단지를 비롯해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상한제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