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광복절 맞이 반일감정 노린 '애국 마케팅' 활발

산업 / 문혜원 / 2019-08-08 13:30:39
日경제보복에 맞서는 업권별 특별 이벤트·상품 봇물
독립유공자 등 우대금리 혜택 눈길..“당분간 이어질 것”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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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8·15광복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들이 ‘애국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반일 감정 고조 속 애국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를 기념한 특판상품 등 틈새 이벤트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서울시 등과의 협업으로 서울 종로구 태화관터에 조성하는 ‘3·1독립선언광장’ 준공식을 광복절에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3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영상 공유 캠페인을 통해 1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광복절 74주년과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8일부터 '우리 특판 정기예금'(3000억원 한도)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오는 13일까지 신용대출 신청 고객이나 마케팅동의 신규 등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99명에게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DGB대구은행도 광복절을 기념해 3.1%의 ‘파랑새 적금’을 16일까지 판매한다. 이 적금 신규 가입 고객은 광복절 기념 디자인의 통장과 노트북 텀블러 캐리어 등에 부착할 수 있는 광복절 스티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제2금융권도 애국마케팅에 동참했다. 신협은 고금리 대출로 고통 받는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신협 815 해방 대출’ 상품을 6일 출시했다.


‘신협 815 해방 대출’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신협 내부 심사기준을 충족하는 고객 중 타 금융사로부터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받고 있는 고객 또는 신규로 중금리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 금리는 연 3.1~8.15%이다.


OK저축은행은 광복절을 맞이해 자유입출금 예금통장 ‘OK대박통장815’ 1000좌를 오는 1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하를 예치한 고객에게 1.815%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또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보험업계에서도 광복절 맞이 이벤트에 나선다. 우선 교보생명은 광복절 및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지방보훈청과 독립·국가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들이 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카드권에선 삼성카드가 이미트24와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맛보장 상품을 5000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으로 ‘모나미 153 에디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 오는 18일까지 인색락서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만세’메세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시인 윤동주 명시를 활용해 만든 ‘동주의 손수건’을 선물로 증정한다.


업계에선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 강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경제 압력보복으로 인해 앞으로 ‘애국마케팅’열기는 확산 될 것”이라며 “다만, 너무 이슈에 의존해 과다한 상품이벤트 벌이는 마케팅은 자제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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