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면세점 사업 접는다...수익성 악화 이유

산업 / 김자혜 / 2019-10-30 10:46:46
29일 공시 통해 특허권 반납 밝혀...내년 4월 말까지 영업
면세점 초기부터 진두지휘 한 오너가 4세 박서원 전무 경영능력 도마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두산그룹이 오너일가 4세 박서원 전무가 진두지휘한 면세점 사업을 접는다.


두산은 29일 공시를 통해 두산타워 면세사업장의 영업을 중지하고 이에 따라 면세 특허권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권(특허권) 반납은 지난 2016년 5월 말 두타면세점 오픈이후 약 3년만에 이뤄졌다. 영업정지금액은 405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23%이다.


두산 측은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 중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영업정지 사유로 밝혔다.


영업정지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잠정기한이므로 관계기관 협의나 세부 추진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산그룹은 면세사업을 접고 전자소재 등 기존 자체사업과 신성장 사업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의 면세점 철수 결정으로 그동안 면세점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박서원 전무의 경영리더십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무는 면세점 사업 성공을 3대 명품브랜드인 루이뷔통, 에르메스, 사넬 입점을 위해 해외출장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공항 면세사업권 유치도 번번히 무산된데다 면세점 철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경영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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