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차, 3분기 1000억 적자 넘어섰다.. 예병태 사장 취임 후 '초라한 성적표'

산업 / 최봉석 / 2019-10-18 11:47:16

3분기 판매 3만 1126대, 매출 8364억, 영업손실 1052억 기록, 전년 대비 손실 확대
판매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향
고강도 쇄신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통한 경영정상화 적극 추진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예병태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악의' 판매 부진에 따른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때 '최고의 흥행'을 이끌었던 티볼리와 같은 주력 모델의 흥행 시대가 끝났고, 여기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어두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 같은 최악의 성적표를 손에 쥐게 됐다는 평가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판매 3만1126대 △매출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 △당기 순손실 10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 분기 대비 각각 11.4%, 7.2%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누계 판매는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손익은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상반기 3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을 통해 판매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코란도 M/T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이사의 유럽 순방에 이어 10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한 데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면서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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