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삼성 언급한 까닭

산업 / 김사선 / 2019-08-07 08:36:11
노영민 "작년 기업들과 정보공유..삼성에 日규제 대비 당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전부터 저희가 예상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삼성 등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전부터 저희가 예상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삼성 등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노영민 삼성 언급이 재계와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전부터 저희가 예상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삼성 등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기 때문.


사실상 현 정부가 일본의 무역 보복을 예상하고 사전에 삼성 등의 대기업과 사전 조율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노영민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전에 청와대는 예상되는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노영민 실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 등에 3가지 품목이 수출규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으니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응수했다.


그는 "작년에 기업들이 재고를 보관하는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저희가 얘기했고, 재고 능력을 대폭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영민 실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삼성 등 대기업이 최근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해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실장은 또 삼성 언급 외에 "공장 증설도 신속하게 준공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제3의 도입선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미국 쪽과 전략적 제휴 정도의 긴밀한 협의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