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주금공 등 금융공공기관 방만경영 심각...“과도한 직원 수 증가”

산업 / 문혜원 / 2019-10-16 17:49:06
성일종 의원, 文정부 들어 당초 계획과 달리 인력충원 지적“
캠코, 영업이익률 반토막에도 인력증원 지속..“개선 시급”
[자료 = 성일종 의원]
[자료 = 성일종 의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과도한 직원 수 증가로 인한 금융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내 주요 금융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 공공기관들의 인력감축 계획이 세워졌던 2016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기관들이 큰 폭으로 인력을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34.9% ▲한국예탁결제원 28.7% ▲한국주택금융공사 15.9% ▲예금보험공사 15.3% ▲중소기업은행 10.5% ▲신용보증기금 2.5% ▲산업은행 0.8% ▲서민금융진흥원 160.2%로 각각 2016년 대비 증원됐다.


다만, 서민금융진흥원의 경우 2016년 6월에 기관이 신설돼 인력증원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성 의원은 평가했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34.9%로 가장 높은 캠코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 의원이 캠코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25.3%에서 지난해 12.7%로 반토막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은 계속해서 증원한 셈이다.


이에 성 의원은 “지난 2016년 6월 당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금융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인력감축 등의 자구계획을 내놨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면서 금융 공공기관들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인력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대면거래, 전자금융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금융권의 인력감축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혈세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금융 공공기관들이 이렇게 방만경영을 하고 있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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