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로 인하...“역대 최저”

산업 / 문혜원 / 2019-10-16 11:23:25
0.25%포인트 조정...저물가·경기 하강에 따른 대응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하 동경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하 동경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한국은행이 그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저성장·저물가 등 경기하강 국면에 직면해 어쩔 수 없는 한은의 선택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6일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했다. 석달만에 0.25%포인트를 조정한 것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한 뒤 올해 1·2·4·5월에는 이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에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8월에는 동결을 결정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석 달 만에 다시 추가 인하에 나섰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그간 시장에서 예상했듯이 예견된 수준을 밟았다는 평가다. 이는 한국 경제가 경기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금리인하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돌아감에 따라 ‘초저금리 시대’ 가 도래하게 됐다. 우리나라 역대 최저금리는 연 1.25%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년 5개월여간 이 수준을 유지한 후 그 해 11월(연 1.50%) 금리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최저금리로 내려앉았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내년에도 한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지 여부다. 올해 금통위는 11월 한 차례 남겨뒀으나 최저금리까지 떨어진 만큼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를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인”"라며 이미 여러 차례 경기회복 차원에서의 인하 신호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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