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2022년까지 현재 한 자릿수(9.1%)에 불과한 부장급 여성비율을 최대 1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에프아이에스는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정종숙 우리은행 부행장보 등이 참여한다.
이날 자율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에프아이에스는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노력은 물론이고, 2022년까지 부장급 여성 비율을 10∼15%, 부부장급 여성 비율은 20∼45%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남녀가 협업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양성 협업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40개 기업 중 대상을 차지했다.
우리카드도 여신금융연합회가 만든 '여신금융업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에 따른 채용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 때부터 필기 전형 및 블라인드 면접을 적용해 '공정한 채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신규 채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을 2015년 19%에서 지난해 44.7%까지 꾸준히 늘려왔고,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 아동 연령을 법정 연령보다 1년 늘어난 만 9세로 상향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에프아이에스의 양성 협업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되고, 더 많은 금융 기업이 동참해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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