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지방기업 투자 소홀...“적극 투자 나서야”

산업 / 문혜원 / 2019-10-13 16:23:15
산업은행, 지난해 5조 기업지원..광주·전남 2년간 0원
장병완 의원 “민간은행처럼 지원하면 국책은행 존립 의미 없어"
[자료 = 장병완 의원실 제공]
[자료 = 장병완 의원실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KDB산업은행과 IB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지방기업 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책은행이 민간은행과 다른 점은 단순한 손익보다 국가 경제 전체를 고려한 운영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기업투자지원 약 5조2854억원의 약 79%(4조1817억원)를, 기업은행은 3775억 원 중 79%(2969억 원)를 수도권에 몰아줬다.


반면 지방 기업투자는 산업은행이 2018년과 2019년(상반기) 연속 광주, 전남, 강원 지역기업 투자가 전무했다. 기업은행은 광주광역시 기업에 2년 간 투자한 금액은 5억원에 불과했다.


장병완 의원은 “국책은행의 투자지원이 수도권에 극단적으로 몰리며, 특정지역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국책은행의 투자가 민간은행처럼 보이는 가치만 보고 지원하면 국책은행으로서 존립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산업은행에 ‘지역개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등 설립목적을 언급하며 국책은행이 민간은행과 다른 점은 단순한 손익보다 국가 경제 전체를 고려한 운영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어려운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들이 먼저 나서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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