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도 영업익 감소를 이어갔다.
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1조568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0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5.2%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혁신상품 개발, 고객체험공간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업투자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로드샵 아리따움 기존 매장을 '아리따움 라이브'로 전환하고 타사 멀리 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했다. 또한 동남아 e커머스 기업 라자다 그룹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는 설명이다.
해외사업에서도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한 4855억 원을 기록했고 북미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54% 성장한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커졌으나 브랜드 확대와 유통 채널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뷰티 계열사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78억, 192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0%, 29% 감소했다. 에뛰드는 32억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적자 폭은 축소했다.
같은 기간 헤어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6% 감소한 성장률을 보였다.
에스쁘아, 에스트라 2개 기업만 전년동기대비 각각 흑자 전환, 10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은 11분기째 감소세를 보인다. 이와 관련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아리따움 라이브 전환 후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실적상승)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중국 럭셔리 위주 신제품 출시, 매장 리뉴얼, 2020년 브랜드 진출 계획 등으로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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