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거노인 30만명 대상 “휴면예금·보험금"찾아준다

산업 / 문혜원 / 2019-10-06 13:28:31
고령층 휴면재산 3085억원..온라인 조회 등 어려워
2020년 중 고령층 전체, 장애인 등으로 서비스 확대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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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정부가 올해 말부터 65세 이상 독거노인 어르신 30만여 명 대상으로 휴면 예금·보험금 등 잠자는 재산 찾아주기 서비스에 나선다.


휴면재산이란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은행의 휴면예금과 보험의 휴면보험금을 통칭하는 것으로, 고객의 연락처 변경 등에 따른 금융사와의 장기 미 접촉에 따라 발생한다.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6일 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는 연내 중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서비스’을 위해 운영실적을 점검한 뒤 내년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가 ‘독거노인 대상 휴면재산’실태조사한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전체 휴면재산은 1조4687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 가운데 고령층 보유 휴면재산은 21.0%인 3085억원으로, 전체 인구에서의 65세 이상 비중(18.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휴면재산은 3095억원(21.0%)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고령층 비중이 18.8%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온라인 휴면재산조회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


금융위는 이에 고령층의 경우 현행 온라인 휴면재산조회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탓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권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연계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를 추진한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65세 이상 취약 독거노인 약 30만명에 대해 생활관리사가 정기적인 방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휴면예금 조회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전국 244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에 배포하고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을 방문해 서류 작성을 지원·수령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독거센터)가 서류 등을 취합해 서민금융진흥원·금융권협회에 제출하면 이들 기관이 휴면재산을 조회해 문자 등으로 결과를 통지하게 된다.


휴면재산을 찾아가기 위해선 원칙적으로 본인이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하지만 거동이 많이 불편한 경우는 비대면 본인 확인 후 지급 관련 위험을 제거한 다양한 지급방법을 모색한다.


정부는 실무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 말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에는 서비스 운영실적을 점검·평가하고 관련 절차 등을 보완해 지원대상을 고령층·장애인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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