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주차사고, 'R-AEB'확대로 안전예방 필수”

산업 / 문혜원 / 2019-09-26 10:55:04
후진자동비상제동장치 효과분석..사고 감소효과 76.9%
[자료 = 보험개발원]
[자료 = 보험개발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자동차 후진사고를 예방하는 ‘후진 자동비상 제동장치(R-AEB)’를 통해 사고 감소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R-AEB’장착차량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장착하는 경우가 드물어 ‘R-AEB’장착 확대 및 차대 보행자 사고를 예방 안전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후진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R-AEB : Reverse-Autonomous Emer gency Braking)의 사고 방치 효과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 후진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차사고의 비율은 30.2%로이고, 그 중 후진사고가 5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진사고 46.2%보다 발생비율이 높다. 또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차사고 비율이 12~39%인 반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높았다.


이번 자동차 후진사고 발생율을 분석한 결과, 후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차대차 사고, 차대기둥 충돌 등 26개 시나리오 중 20개 시나리오(76.9%)에서 사고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AEB'는 후진사고의 약 62%를 감소시켰다.


이번 ‘R-AEB'시험기준은 후진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대차, 차대기둥 충돌 등 26개의 사고를 재현한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로 구성된 RCAR의 R-AEB시험기준을 표준삼았다.


이에는 충돌물체(차량, 기둥, 볼라드), 속도(3 또는 6Km/h), 충돌위치(차량 중앙부, 0.4m), 이동방향(직선 및 선회후진)을 조합한 시험이다.


[자료 = 보험개발원]
[자료 = 보험개발원]

시험결과 R-AEB가 장착된 A사 차량은 26개 사고유형 중 선회 진입 등을 제외한 20개 유형(76/9%)에서 충돌 전에 차량이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의 주차사고 비율은 높으나 주차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R-AEB'장착 차량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2013년부터 장착됐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출시된 중대형 2개 모델에 선택 또는 기본사양으로 정착되기 시작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열악한 주차환경으로 인해 발생빈도가 높은 주차사고 감소를 위해 ‘R-AEB'장착확대필요성을 주장했다.


보험개발원은 “선회 및 사선주차 시 발생하는 사고와 후진 시 좁은 시야 등으로 발생하는 차대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각국은 주차사고 예방을 위해 오래전부터 ‘R-AEB'장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