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게임이용 장애(게임중독)가 만약 '질병'으로 규정될 경우, 게임 방송광고 시장 규모가 3년 동안 1256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와 한국방송학회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게임 방송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화 도입 후 첫해인 2023년에는 게임 방송광고비가 약 269억원, 이듬해는 약 422억원, 2025년에는 약 565억원 등 코드화 시행 3년간 총 1256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5년까지 광고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인데, 2025년에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가 도입된다면 방송광고비의 감소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게임광고 시장은 3232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인기협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 시 게임에 대한 사회적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위축 우려가 있어 다양한 분야의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기협 관계자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도입이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국방송학회 관계자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이 중독물질의 광고 규제법과 소비자 인식 악화로 방송광고 시장에 악순환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기협 박성호 사무총장은 "이번 연구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다른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라며 "게임이용 장애 질병화 추진이 디지털 경제 분야에 미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5월 게임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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