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5%...한달 만에 오름세 전환

산업 / 문혜원 / 2019-09-24 16:49:14
금감원, ‘2019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7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7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특수은행(협동조합 및 국책은행) 등이 가계와 기업에 원화로 빌려준 전체 대출금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채권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04%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전년 같은 달보다는 0.11%p 하락했다. 지난 7월 은행권 신규연체는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신규연체가 연체채권 정리 규모(7000억원)보다 많아 연체채권 잔액은 7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오른 요인으로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상승 탓에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대비 0.06%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7%)이 0.07%p 상승하며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 0.01%p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보다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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