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차량 결함 등의 이유로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또다시 미뤄진 것과 관련, 김포도시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국외기관이 안전검증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도시철도의 차량 떨림 등 안전성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고,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다"라며 "차량, 궤도, 신호 등 관련 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제시하고 요구한 해결책은 '차륜 절삭'과 '차량 방향전환'이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그러나 '차량 바퀴를 절삭하고, 차량 방향을 자주 바꾸는' 것은 임시방편은 될 수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김포시가 문제를 지나치게 순진하게 보고, 아날로그적으로 허술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홍철호 의원은 또 "국토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한 결과, 다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원인과 해결책을 진단받은 후 가동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나아가 "차량 떨림의 원인은 편마모 외에도 다른 복잡한 인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결책도 한 가지만 고집하면 안 된다"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궤도 재시공', '차량 리콜' 등은 고려하지 못하더라도, '속도 감속', '시격 증가'등도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면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철호 의원은 도시철도 안전진단을 국외 기관에 맡길 것을 제안했다. 그 이유로 △김포도시철도는 무인운전이라는 점 △첨두시간(출퇴근시간)대는 탑승정원 초과(150→220명)로 굉장한 차량부하가 예상된다는 점 △국내 기관들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확한 안전진단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홍철호 의원은 그러면서 "김포시가 안일한 밀실에서 나와 이제부터라도 시민들에게 과정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시민들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에 따르면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 차량에서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해 (7월 말로 예정된)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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