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뺏길라"...실속형 저가라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산업 / 김자혜 / 2019-09-09 16:39:15
오뚜기 1개 462원 '오!라면' 출시하고 '가성비' 시장 도전장
▲식품업계가 잇따라 저가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2위 점유를 가진 오뚜기도 400원대 실속형 라면을 출시하며 시장 잡기에 나섰다. [사진=각 사 취합]
▲식품업계가 잇따라 저가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2위 점유를 가진 오뚜기도 400원대 실속형 라면을 출시하며 시장 잡기에 나섰다. [사진=각 사 취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라면업계가 저가라면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라면업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가 ‘오!라면’을 내놓고 '가성비' 시장 접수에 나섰다. 이처럼 오뚜기가 저가형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최근 가성비 라면이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잇따라 출시된 저가형 라면은 400원~700원 선이다. 삼양식품의 국민라면은 400원, 팔도의 민생라면은 390원, 농심의 해피라면은 700원에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이들 저가라면은 출시되자마자 빠른 인기를 모았다. 국민라면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30만봉지를 돌파하고, 팔도의 민생라면은 기존 550원에서 390원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한달이 채 되지 않아 1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이는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 됨에 따라 소비재 시장 내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이른바 ‘가성비 라면'의 수요도 올랐다는 것이 오뚜기의 분석이다.


오뚜기가 출시한 가성비라면 ‘오!라면’은 면발은 감자전분을 넣어 부드럽고 더욱 쫄깃한 식감의 면발에 야채액기스를 적용해 국물과의 어울림성을 좋게 했다.


특히, 파, 계란, 김치, 고추 등 라면의 단골 부재료와 더욱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국물맛이 특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면의 기본적인 맛을 살렸다.


한편 오뚜기의 지난해 전체 매출 2조2467억원 중 면제품류 매출은 32%가량 된다. 여기에 면제품 당기순이익은 전체 1608억원의 29% 가량된다. 매출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는 관련업계 분석도 나오면서 최근 라면업계에서 반응이 좋은 가성비 라면 시장 진입이 불가피 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오!라면’을 출시했다”며 “오!라면은 최상의 맛과 가성비로 라면의 본질을 추구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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