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LG생활건강은 8일 불거진 보톡스·필러 업체 휴젤 인수설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LG생활건강이 베인캐피탈 '휴젤'을 인수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 휴젤을 약 9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는데 이 회사는 올 초부터 휴젤을 매각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LG생건의 이 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휴젤이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M&A 귀재'로 평가받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어떤 주사위를 던질지 주목된다.
시장 안팎에서는 차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 더페이스샵, CNP코스메틱스 등 굵직굵직한 업체를 인수했다는 점을 감안, 인수를 일정부분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매출, 성장률, 현금성 자산 등을 고려했을 때 '무리한 인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하반기 아시아 톡신 수출 부진, 대손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 8910억원, 영업이익 3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2.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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