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카드사 판매영업, 소비자 관점으로 재검토 필요”

산업 / 문혜원 / 2019-09-06 18:01:14
금감원, ‘신용카드사 CEO 간담회’개최..“리스크관리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카드업계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 CEO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대출영업을 하면서 차주의 신용 등에 관계없이 고금리를 매기는 ‘주먹구구식’ 금리 산정 체계 문제를 꼬집었다.

윤 원장은 “과거와 달리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하고 소비자 의식이 향상된 오늘날에 소자의 신뢰 하락은 기업과 산업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카드사의 소비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특히 금융혁신 과정에서도 취약계층 배려를 주문했다. 윤 원장은 “금융혁신을 위한 카드사의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러한 혁신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의도치 않게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윤 원장은 카드사의 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들어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금융당국이 앞서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서민·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윤 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8개 신용카드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 카드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건전성 관리, ▲소비자 보호 강화 및 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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