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상호금융권 생존하려면...지역밀착·서민금융 역할 필요”

산업 / 문혜원 / 2019-07-04 14:16:10
금융위,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상호금융권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밀착·서민금융 기능으로써의 역할을 살려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민금융 공급 기관으로서 상호금융의 역할 및 4차 산업혁명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한 금융서비스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최근 정책환경을 볼 때 상호금융권의 금융서비스에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상호금융권은 최근 경기둔화 등으로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채무조정 수요증가가 예상돼 지원 체계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의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2017년말 1.07%에서 2018년말 1.20%, 2019년 3월말 1.53%로 집계됐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7년말 0.86%에서 2018년말 1.31%, 2019년 3월말 1.88%로 나타났다.


이에 최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은 저신용·단독채무자 대출이 많아 다중 채무자 중심의 신복위 채무조정보다는 자체 채무조정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따라 지역·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도 보다 편리하면서 고객 친화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 상호금융권을 지역·서민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이 강해진 역할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조합원과 예금자 등이 전체 상호금융권에 있는 본인의 예·적금, 출자금, 배당금 상황을 손쉽게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전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호금융 예금자가 예·적금 가입 기간에 따라 적정한 수준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과 상호금융권의 자체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국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호금융권 현장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상호금융권도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