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해태제과가 최근 진행한 사내 인사이동을 놓고 구조조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크라운해태 측은 ‘일상적인’ 이동 사례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4일 관련업계와 해태제과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2일 본사, 연구, 생산 직원 등 40여 명을 현장 영업직으로 전환하고 인트라넷에 공지했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은 ‘불공정 인사발령’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크라운해태 직원으로 자신을 밝힌 직원은 ‘부장에 찍힌 사람만 억울하게 됐다’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관해 해태 측은 인원수도 틀렸을 뿐 아니라 구조조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해태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라면 인력감축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전체 직원 3500여 명 중 20여 명만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감축은 없고 이동만 있었던 것”이라며 “영업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가졌고, 2개월간 직무 교육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가입자는 배제됐다거나, 일주일 전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팀장이 영업부서이동이 됐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영업담당) 인사이동이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며 일상적이고 상시적인 순환 인사”라며 “최근 식품업계가 많이 어려워지다 보니 영업 총력지원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해태제과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9% 감소, 이익이 반 토막 가까이 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기업 수장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거나 상위에 손꼽힌다.
윤영달 회장의 올 상반기 연봉은 총 20억4818억 원으로 식품업계 1위를 기록했다.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의 연봉은 7억6700만 원으로 업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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