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구조조정설에 곤혹..."매출 급감에 '영업 총력지원' 구축 차원"

산업 / 김자혜 / 2019-09-04 16:46:44
본사·연구·생산직원 등 20여명 전환...해태 측 "상시 전환, 감축없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해태제과가 최근 진행한 사내 인사이동을 놓고 구조조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크라운해태 측은 ‘일상적인’ 이동 사례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4일 관련업계와 해태제과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2일 본사, 연구, 생산 직원 등 40여 명을 현장 영업직으로 전환하고 인트라넷에 공지했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은 ‘불공정 인사발령’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크라운해태 직원으로 자신을 밝힌 직원은 ‘부장에 찍힌 사람만 억울하게 됐다’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관해 해태 측은 인원수도 틀렸을 뿐 아니라 구조조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해태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라면 인력감축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전체 직원 3500여 명 중 20여 명만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감축은 없고 이동만 있었던 것”이라며 “영업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가졌고, 2개월간 직무 교육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가입자는 배제됐다거나, 일주일 전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팀장이 영업부서이동이 됐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영업담당) 인사이동이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며 일상적이고 상시적인 순환 인사”라며 “최근 식품업계가 많이 어려워지다 보니 영업 총력지원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해태제과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9% 감소, 이익이 반 토막 가까이 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기업 수장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거나 상위에 손꼽힌다.


윤영달 회장의 올 상반기 연봉은 총 20억4818억 원으로 식품업계 1위를 기록했다.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의 연봉은 7억6700만 원으로 업계 4위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