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보험 가입 고객이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나, 한발 더 나아가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상품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선 고객들의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짐과 동시에 보험금 지급 가능성 또한 낮춰지기 때문에 사실상 '윈-윈(win-win)' 효과를 얻게 된다.
삼성화재는 자사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 원 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니핏으로 고객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 운동을 기준으로 해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애니핏 설치 후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운동목표 달성 시 월 최대 5000포인트가 주어진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로 환산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 또는 포인트몰 이용 시 사용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고객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로 고객 건강에 신경쓰고 있다.
'하이헬스챌린지'는 기초 설문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포인트를 파악해 총 35가지 커리큘럼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건강관리 전문기업 눔(Noom)사의 건강 전문가 '하이헬스코치'가 1:1로 배정돼 앱 상담창을 통해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다.
비교적 손쉬운 미션(걷기, 건강활동 기록하기, 콘텐츠 읽기)을 달성하게 되면 가입 후 1년 동안 매주 최대 1100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 포인트는 앱 내 포인트몰에서 커피, 영화상품권 등의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무)걸으면베리굿(Vari-Good)변액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을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상품에 가입한 뒤 고객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경우 6개월 동안 납입한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7%를 환급해준다. 1만보 이상일 경우 10%를 환급해준다.
이를테면 매일 1만보씩 6개월을 걷는 고객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6개월마다 12만원을 최대 5년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건강을 특별히 챙기는 상품에만 가입해도 고객은 건강 관리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나아가 보험료까지 아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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