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결단" 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30대 도입 MOU 체결...11조 규모

산업 / 김사선 / 2019-06-19 09:32:58
[사진제공=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대한항공이 총 11조원 규모에 이르는 보잉사 최신 항공기 30대를 도입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항공기 도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보잉(Boeing)사 B787-9 10대 및 B787-10 20대(임차 10대 포함) 총 30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B787-10 10대는 리스 방식으로 들여오고 나머지는 구매한다.


최대 승객 330명을 태울 수 있는 B787-10의 경우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된다. 787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모델로 알려졌다.


이날 계약식에는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영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규모는 96억 9300만달러(약 11조 5000억원)이며 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다.


대한항공 측은 "장기 기재계획에 따라 기존 A330 및 B777 항공기 교체 및 주요 노선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B787을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10대를 소유 중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처럼 취임 후 첫 대규모 항공기를 도입한 배경을 두고선 기종의 현대화와 함께,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해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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