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오 시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르노삼성 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의 타격에 대해 시민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협력업체 노사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오 시장은 "조정과 타협은 한쪽의 전적인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 누군가는 양보해야 하고 누군가는 손해 봐야 한다"라며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더 많은 양보와 더 많은 손해를 감수해왔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 노조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부산시는 르노삼성 문제에 있어 편향된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에도 일관되게 노동자 권리를 존중해 왔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노동 존중이라는 근본 가치를 변함없이 유지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믿고 오늘 투표에서 담대한 결정을 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앞서 13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드시 임단협을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조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단협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낸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합원 1인당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중식대 보조금 3만 5000원 인상, 성과급 976만원 지급, 이익 배분제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조합원 특별격려금 100만원, 조합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지급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이 담긴 합의안을 놓고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전체 조합원 2200여명을 상대로 찬반투표에 들어간 상태다.
야간 근무조까지 모두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노조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이날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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