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노동조합 지부장은 12일 조현민 한진칼 전무 복귀와 관련, "본인의 잘못으로 이뤄진 일들을 주변 환경이나 남 탓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손쉬운 방법으로 안하무인격으로 쉽게 복귀를 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박창진 지부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이분들이 그동안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원인과 그게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지 못한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지부장은 "항상 제가 지근거리에서 이 일가를 계속 모셔왔는데 조현민 씨도 마찬가지고 모든 분들이 사소한 직원들의 실수에 책임져라, 징계해라를 남발했던 분들이다"라며 "그런데 본인들이 대한항공이라는 회사, 또 크게는 한진그룹 전체에 끼친 손해라든지, 미래 가치에 대한 손실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한 번 냉철하게 반성을 해봐야 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 전무의 복귀가 조원태 회장의 안정적인 회사 상속을 위한 전 단계라는 분석에 대해선 "일단 지금 봤을 때는 아마 가족분들끼리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회사라는 것을 공공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한 생각에서 이런 성급한 복귀라든지, 세 형제가 서로 나눠먹기식의 기업의 분할이라든지, 이런 것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공공재로의 의미, 대한항공을 위해서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일선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대한항공 내부에서 돌고 있는 말은 회사에 직접 나오지 않을 뿐이지, 계속 결재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제 의견도 99.9% 곧 다가올 판결이 무혐의가 난다면 바로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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