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노갈등 본격화?...조합원 절반 '파업지침' 거부

산업 / 김사선 / 2019-06-07 10:11:55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 집행부의 전면파업 지침이 힘을 일정부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르노삼성차 노조 집행부가 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일부 현장 조합원들은 이 같은 투쟁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르노삼성차는 7일 "노조 파업 선언 이후 첫 번째 근무일인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체 근무 인원의 66%가 출근했다"고 밝혔다.


사 측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부 조합원들이 전면 파업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즉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차 근무형태는 주간 야간 2교대로 나뉘는데, 주간 조는 통상적으로 약 1000여 명이 출근해 400여 대의 차량을 평균적으로 생산 중이다.


이 1000여 명 가운데 66%의 조합원들이 출근을 했다는 것으로 회사 측은 생산량에 큰 차질을 빚겠지만, 일단 공장가동은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사 측에 따르면 앞서 노조가 전면파업을 강행한 지난 5일 오후에도 900여 명의 야간 근무 인원 가운데 약 300여 명이 출근, 생산라인을 지켰다.


이 회사 노조는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전체 조합원이 아니고 일부 조합원이라고 하더라도, 이들이 현장으로 복귀하는 까닭은 무려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임단협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전히 파업 지도부를 신뢰하는 '강경한'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최근 마련된 잠정 합의안의 경우 최종 부결됐으나 생산직 52%가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사갈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제는 '노노갈등'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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