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전문식당가 '벽' 허물었더니 매출 '쑥쑥'

산업 / 김자혜 / 2019-11-20 10:20:32
지난해 오픈다이닝 새단장 매출신장 1년 평균 27.4% 기록
새단장 한 미아점, 3m창문설치·가든라운지 등 '머물 공간' 구성해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9층에 위치한 전문식당가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식당별 벽을나눈 구조를 탈피한 '오픈다이닝' 형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9층에 위치한 전문식당가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식당별 벽을나눈 구조를 탈피한 '오픈다이닝' 형태다. [사진=현대백화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현대백화점이 최근 백화점내 전문식당가를 오픈다이닝으로 새단장 한 효과를 보고 있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다이닝 형태로 새단장 한 천호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등 3곳의 전문식당가의 1년간 매출 신장률이 평균 27.4%로 나타났다.


오픈다이닝은 입점매장별 벽과 출입문을 별도로 두었던 기존 식당가와 달리 매장 경계벽을 없애고, 고객 이동 동선(動線)에 따라 층 전체 공간이 트여 있는 구조를 적용한다.


이달에 문을 여는 미아점 역시 오픈다이닝을 적용했다.


9층 전문식당가 영업면적 3140㎡(950평) 규모로 7개 매장(1683㎡, 509평)이 우선 영업을 시작하고 나머지 매장(4곳)은 내는 2월에 추가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네모 반듯한 밀폐형 구조를 떠나 삼각형·오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매장 구조를 변경했다.


또한 기존에 없던 높이 3m 크기의 창문(150㎡)을 새로 설치해 매장 곳곳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꾸몄다.


층 한 가운데에 20석 규모의 ‘가든라운지’를 조성해 재즈 밴드 공연·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이처럼 맛집 뿐 아니라 조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적 요소를 고려하자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입점 레스토랑역시 40~50대가 찾는 ‘파인 다이닝(Find Dining, 코스 요리 중심의 고급 식당)’매장 대신 전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밀리 다이닝(Family Dining,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식당)’ 콘셉트로 바꿨다.


20~30대 소비자 사이에서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인기 식당 잠실송리단길 ‘미엔아이’, 가로수길 ‘와우철판’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 전문점 ‘퍼틴’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음식 맛 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구성, 입점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스토리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매장을 찾는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40~50대 기존 고객층뿐 아니라 20~30대가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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