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주총회날인 31일 오전 노조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사측이 주주총회 장소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한다는 공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90531/p179589200933297_841.jpg)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법인분할안이 승인됐다.
일각의 반발로 인해 주주총회 장소가 변경되는 진통이 있었지만, 법인 분할 안건은 10여분만에 통과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당초 10시로 예정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일부 진영의 반발로 입장이 어려워지자 결국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해 주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주총 개회를 하고 법인분할 안건을 10여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분할 안건을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과 사업회사로 나눠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존속 법인인 중간지주회사의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하고, 신설 사업 법인의 사명은 현대중공업을 계속 쓴다는 방침이다.
존속법인인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4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주총에 대한 일각의 반발과 관련,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법인분할이 필요하다"며는 입장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조선해양 산하로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측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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