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금융인 일자리 사라져...3년새 4만명↓

산업 / 문혜원 / 2019-11-17 13:51:19
작년 말 은행원·설계사 금융업 취업자 수 83만1000명
금융당국,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춘 일자리 창출 할 것”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디지털금융(비대면거래 활성화) 환경 변화로 인해 금융인들이 사라지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2월 말 기준 금융업 취업자 수 현황’을 보면 8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회사 임직원 38만4000명과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대출모집인 44만7000명을 합한 수치다.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이 같은 취업자 수는 2015년 말(87만2000명)보다 4만1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금융업 중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은행에서 이 기간 1만4000명이 줄었다.


금융업 분류를 보면,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는 1만5000명, 카드모집인(전업모집인)은 9000명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금융투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4000명 증가했다.


이처럼 금융권 일자리가 줄어든 배경에는 모바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비중이 늘다 보니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진입 규제를 계속 완화해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온라인전문 보험사,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벤처·혁신 분야에 자금 공급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업계와 시장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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