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희망고문일 뿐"…신도시 교통대책에 김현미 장관, 또다시 벼랑 끝으로

산업 / 최정우 / 2019-05-24 10:36:27
지역구인 일산지역 불만 잠재우려는 정치적 목적 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내놓은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이 지역구인 일산지역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목적의 쇼란 지적과 함께 역풍을 맞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북부 광역교통 개선안'을 발표하며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진화하려고 했지만 "나라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23일과 24일 이틀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기 신도시를 겨냥한 '서북부 광역교통 개선안'에 대해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고양 일산, 파주 운정, 인천 검단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내놓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대책은 사실상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일산지역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목적의 쇼란 지적과 함께 역풍을 맞고 있는 것.


당장 검단,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악수에 악수를 거듭한 것도 모자라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지역구를 챙기느라라 나랏돈을 선심성으로 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약 출마한다면 일산 아닌 다른 지역 출마는 생각할 수도 없다"라며 사실상 지역구인 일산서구 재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네이버 아이디 'nobe****'는 "지하철을 연장해서 곳곳에 다다른다는 건 좋은 건 같지만 사업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할 듯. 안그러면 세금 낭비가 심해집니다. 이번 결정이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일산지역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목적의 쇼라면 잘못된 결정입니다. 제대로된 사전조사하고 객관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juno****'는 "당신이 발표한 것들 중 단 하나도 안 지켜질게 뻔한데 나중에 정권 바뀌면 또 그 추악한 입으로 다른 정권 때문에 넌 열심히 일했는데 안됬다고 거짓말 할거잖아?"라고 반문했다.


부동산 카페도 여전히 분노 가득한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실제 사업이 성사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실상 '산 넘어 산'이라며 주민 분노를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해 부랴부랴 내놓은 '희망 고문'이라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사실상 김현미 장관이 3기 신도시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내놓은 이른바 '당근 대책'들이 실효성이 거의 없어 오히려 성난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는 분위기다.


일산의 한 주민은 "일산에서 김포나 인천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또다시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경고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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