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90524/p179589100914280_927.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32년 공직에 있었으니 이제 가정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이해와 지원 속에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니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고 추억이었습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앞서 차관급 인사에 앞서 23일 사의를 밝히며 이와 같이 소회했다. 그는 오후 5시쯤 서울정부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들러 “공직을 떠나서 주위를 돌아보며 그동안 소흘했던 것들을 되돌아보고자 한다”며 운을 띄었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25살에 공무원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처럼 그런 안도감과 불안감과 약간의 설레임이 있다”면서 “공무원 분야가 닌 새로운 분야의 학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부분도 있고 파릇파릇한 자세로 많이 들어야겠다”며 “금융위를 떠나면 업무 메일도 받지 않고 언론사 기사 스크랩도 보지 않을 것이고 퇴임식에서 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 아무 계획도 없다”고만 답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근무했다. 부위원장 임기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와 9·13 가계부채 대책 등을 마무리했다.
현재 후임에는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손 처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경제분석과에서 서기관을 지낸 후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국제금융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어 우리금융 민영화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신용카드 수수료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등 국내 금융 현안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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