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르노삼성차 노사갈등 다시 수면 위로...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후폭풍

산업 / 김사선 / 2019-05-22 12:21:28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노사 갈등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노사 갈등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장기간 노사 분규로 내수 판매와 수출 감소 직격탄을 맞은 르노삼성자동차에 또다시 수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기 때문.


이에 따라 따라 노사 갈등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며, 노사 간 협상 역시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들게 됐다.


2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1일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사측과 잠정 합의한 2018년 임단협안에 대해 투표를 벌였지만 찬성(47.8%) 보다 반대(51.8%)가 많으면서 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조는 21일 오후 7시까지 주간 조와 야간 조 조합원 225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었다.


이에 따라 11개월 만에 노사가 가까스로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총회의 벽을 넘지 못한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노노 갈등 때문으로 읽힌다.


51.8%의 반대표의 경우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는 영업부문 조합원의 반발이 컸는데, 일각에선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성격이 강한 투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르노삼성 노사는 앞서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과 성과 및 특별격려금 976만원, 생산격려금 50%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로, 신차 물량 배정을 받지 못하게 돼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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