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속에서 각종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뒤로 물러서지 않았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선처를 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 채널A 캡처]](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90517/p179589051114417_540.jpg)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선처를 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가(家)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현재 받고 있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
17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13일 A4 용지 3장 분량의 탄원서를 통해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 동생 신 회장, 누나 신 전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내용이 각각 담긴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먼저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원서에서는 올해로 백수(99세)를 맞이한 고령의 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복역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석방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 2월 1심에서 구속된 동생 신동빈에 대해선 "본인이 반성하고 있고 한국 경제와 사회를 위해 과거 이상으로 기여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하고 있기에 무죄 또는 집행유예의 관대한 판결을 선고 바란다"고 선처를 구했다.
신동빈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회삿돈으로 일명 공짜 월급을 줬다는 횡령 혐의를 받았다.
배임죄 등으로 유죄판결을 선고 받은 신영자 전 이사장에 대해서도 "76세가 넘어 체력적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며 "과대한 판결을 부탁 드린다"고 선처를 거듭 호소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 속에서 각종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뒤로 물러서지 않았던 신 전 부회장이 어떤 이유로 '선처 호소'라는 카드를 통해 화해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고령에도 불구하고 신동빈 회장 원톱 체제가 더욱 고착화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반격의 의지가 사라진 신동주 전 부회장이 백기투항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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