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전시관 맞아? 라이프스타일 체험하는 고객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

산업 / 최정우 / 2019-05-17 14:35:37
전시회 같은 관람 환경과,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한 디테일한 배려까지…복잡하고 시끄럽기만 했던 주택전시관의 변신
주택 수요자와의 첫 대면장이자 분양 마케팅의 '핵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전시관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사진제공=대림산업]
주택 수요자와의 첫 대면장이자 분양 마케팅의 '핵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전시관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사진제공=대림산업]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소비자들이 분양 정보를 얻는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고급 테라스 및 중앙정원과 연계된 카페에서 차를 즐기고 SNS을 즐길 수 있다면?


주택 수요자와의 첫 대면장이자 분양 마케팅의 '핵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전시관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 십대의 태블릿PC가 진열된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보를 탐색하기도 하고, 가족 단위로 방문할 경우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관람하는 한편, 아이들은 전용 놀이공간에서 장난감과 색연필을 가지고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대형 쇼핑몰이나 교외의 유명 카페, 또는 전시 공간 등에서 이뤄지는 행위가 주택전시관에서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이는 기존 견본주택은 분양 정보 전달에만 치중했을 뿐, 주거 공간에 대한 충분한 경험 전달과 편의 제공에는 소극적이었던 기존 견본주택과는 180도 다른 풍경이다.


e편한세상이 꾸민 주택전시관은 유명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는 One-way(일방통행) 관람 동선을 적용했다. 양방향으로 서로 오가는 고객 간의 간섭을 줄이고, 관람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곳 저곳에서 사용하던 마이크 사용도 최소화했다. 전시회 같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공간 구성과 구조에 대해 일행들과 의견을 나누며 공간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슨트(전시해설사) 기법을 도입해 소그룹으로 공간마다 안내를 받으며 자세한 설명을 드는 가이드 서비스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 시에 반드시 신어야 했던 슬리퍼도 없애, 내방객들이 무조건 신발을 갈아 신어야 했던 불편도 제거했다.


상담 공간에도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 은행 창구와 같이 오픈 된 공간에서 일렬로 늘어섰던 상담석을 개별 부스 형태의 아늑하고 독립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나 사생활 유출 걱정 없이 상담을 받게 됐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은 원하는 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상담 고객들의 편의을 증대시키고, 별도의 키즈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하는 고객 경험의 공간을 신규 분양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외관부터 남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집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외관 마감에 신경을 써 실내 채광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 이를 통해 내방객들은 입주 후에 누리게 될 풍부한 자연광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단위세대를 관람하고 돌아 나왔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현관, 주방, 거실, 세탁실, 안방 등 별도의 체험Zone을 구성해 대림이 새로 고안한 주거 공간을 이해하기 쉽게 선보였다.


또한 앞서 체험했던 공간들이 실제 '집'이라는 전체 공간에 구현된 평형별 견본주택을 마주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주거 공간에 대한 감흥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실제로 이 주택전시관은 글로벌 유명 가구사의 쇼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별 체험Zone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포인트들을 쉽게 표현했다.


특히 단지의 조감도나 배치도가 걸려있던 벽면은 웹툰으로 대신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던 기존 아파트 생활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림산업이 새롭게 제시하는 C2 HOUSE가 그런 고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주택전시관 한 켠에는 수십 대의 태블릿PC를 비치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한 3040세대 '엄지족'들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사람들 틈에 끼어 어깨너머로 단지 정보를 관람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VR로 구현된 정보들을 살피며 일행들과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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