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도입..."질문 의도까지 파악"

산업1 / 최정우 / 2019-05-17 14:15:10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상담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헤리를 도입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상담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헤리를 도입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토요경제=최정우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 상담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식 명칭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헤리(Heri)'로 선정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영문 CI '(H)yundai (E)nginee(ri)ng'의 각 알파벳을 조합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을 위한 인공지능 비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헤리'는 복지, 출장, 동호회, 보안 등 회사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90개의 총무분야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소하고자 개발되어 이달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오픈 후 현재 약 1만여건의 문의가 '헤리'에 접수되는 등 챗봇 서비스에 대한 임직원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임직원들이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직접 사내 메신저나 전화를 사용해 연락을 취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담당자가 부재중인 경우 답변을 얻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담당자들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받아 피로감이 증가되고 일상 업무 시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헤리'의 도입은 이 같은 애로사항들을 '24시간 365일' 응대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의 특성상 본사 이외에 국내, 해외에 수 많은 건설현장이 존재하는데 현장 직원들도 언제든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서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헤리'를 이용할 수 있다.


'헤리'는 지금까지 축적된 다양한 질문사례들을 토대로 IBM사(社)의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인 'WATSON'을 활용해 개발됐다.


특히 정형화된 질문에만 응답할 수 있었던 기존의 챗봇 서비스와 달리 '헤리'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어떠한 형태의 질문도 이해 가능한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채택했다.


이를테면 "휴양소 신청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이 접수됐을 때 문장전체를 한번에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휴양소', '신청' 등의 최소 단위를 추출해 질문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더욱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설사에게 첨단 IT기술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챗봇의 도입을 시작으로 임직원 편의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IT기술들을 적극 개발·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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