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2020년 미국 대선 이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9월 미중 대면 협상 개최 여부와 결과가 변수지만 현재 중국의 강경 협상 의지를 감안할 때 내년 미국 대선 이전까지 노딜 상태를 유지할 공산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관세 난타전으로 미·중 무역 협상이 벼랑 끝에 서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에 이어 사실상 중국과의 경제 단절을 의미할 수 있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발동을 거론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두 국가의 무역갈등이 최근 증폭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대미 협상 강경기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그 이유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대미 강경기조가 정해졌을 가능성 ▲ 홍콩 시위 등 미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차원 ▲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의 악영향을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 ▲ 내년 대선을 앞둔 트펌프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경제라는 점을 노출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미·중 강대강 대립으로 경기침체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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