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디자인 원칙 공개…“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산업 / 조민규 기자 / 2026-09-03 16:42:00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 ‘익스프레시브 디자인’ 제시…폴더블·B2B·로봇에도 적용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사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기존 미니멀리즘 중심의 디자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감성과 개성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내놨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에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새로운 디자인 원칙으로 제시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에서도 기능뿐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과 취향을 표현하고 일상과 의미 있게 연결되는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반영한 디자인 전략으로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을 공개했다.

기존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되 기능적 의미와 시각적 차별성, 감성적 요소를 함께 담는 것이 핵심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Z폴드8의 경쟁력과 관련해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Z폴드8이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각각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휴대성과 화면 활용성의 균형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디자인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르치니 사장은 B2B 역시 단순한 제품 기능이나 사업 구조를 넘어 고객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분야인 로봇 디자인에 대해서는 기능적 요구와 감성적 요구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조민규 기자 jo142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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