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피델리티·핌코·칼라일과 협력…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10 16:22:26
리서치·채권·대체투자까지 협업 확대…공동 상품·맞춤형 자산관리 추진
▲김성환(오른쪽)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키스 메터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사장. 2026.9.10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과 잇달아 손잡고 해외 투자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피델리티, 핌코, 칼라일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피델리티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협약을 맺었다. 피델리티의 리서치 역량을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공동 상품 개발과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채권 운용사 핌코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우선 단기 자금 운용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개별운용계좌(SMA), 랩어카운트 등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같은 날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과도 뉴욕에서 MOU를 맺었다. 기존 대체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단기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 투자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운용사들이 보유한 리서치와 채권 운용, 대체투자 역량을 자체 상품·서비스와 결합해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사와 구축한 파트너십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며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국투자증권, MMW CMA 간편 가입 서비스 샌드박스 지정2026.04.30
한국투자증권, 국태해통증권과 포럼 개최… 양국 핵심 투자전략 공유2026.06.16
FIU, 코인원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한국투자증권·OKX 공동 3대 주주로2026.07.23
한국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1조2102억원…전년比 92.4% 증가2026.08.06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금융 관련 핵심 기관은 수도권에 남겨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까지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능까지 전국에 나눠놓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분산이다.정부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

    2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설비를 줄이면서 통합법인에 1조2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투입한다. 그러나 H&L어드밴스드가 수익성을 회복할 핵심 수단은 가격 인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주요 제품에 5년간 가격·공급 제한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남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유공정과 원료를 연결해 생산비를 어떻게 낮추는지가 국내 석유

    3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금융감독원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눠 갖는 일이 아니다. 산업과 기관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하는 일이다. 이전한 기관 숫자보다 그 결정이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금감원은 대표적인 현장 감독기관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들여

    4
    카카오·KT·SKT, ‘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연내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KT·SKT, ‘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연내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KT·SK텔레콤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웠다. 정보 탐색에서 신청·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AI’를 연내 대국민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구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고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5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가 지난해 제조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프리미엄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한반12’를 전면 개편했다. 식자재 소싱과 소스·면·육가공 제조 능력을 소비자 제품에 결합하고 판매망까지 넓혀 B2B에서 쌓은 경쟁력을 B2C 매출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F푸드는 한반12에 신제품 4종을 추가해 총 12종의 제품군을 구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