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코인원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한국투자증권·OKX 공동 3대 주주로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7-23 17:07:00
각각 지분 20% 확보…임원 변경신고도 승인
코인원 “책임경영 강화하고 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
▲코인원[연합뉴스]

 

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의 전략적 투자에 따른 코인원의 대주주 변경신고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코인원 지분을 각각 20%씩 보유한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코인원이 제출한 대주주 변경신고를 수리했다. FIU는 지난달 26일 코인원의 임원 변경신고도 받아들였다.

이번 대주주 변경은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투자 조직인 OKX벤처스가 지난 5월 29일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코인원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를 인수하고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각각 20% 확보하기로 했다.

투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코인원의 주주 구성은 차명훈 대표가 지분 30.36%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컴투스홀딩스가 24.54%로 뒤를 잇는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20%를 보유한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FIU의 변경신고 수리는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의 코인원 지분 투자를 위한 주요 규제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는 대표자나 임원, 대주주 등 주요 경영사항이 변경될 경우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과 토큰증권, 실물연계자산 등 디지털자산 사업에 대응할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기보다 지분 투자를 통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OKX벤처스의 참여는 코인원이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 경험과 기술·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향후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 간 구체적인 사업 협력 범위는 가상자산 관련 법률과 금융당국의 규제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신고 수리를 계기로 신규 주주와 기존 주주사들이 한층 강화된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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