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계약 부활 모바일로…삼성화재, 부가서비스 앱 개편

경제·금융 / 김정연 기자 / 2026-09-14 15:51:50
삼성생명, 해지 계약 부활 청약·보험료 납입 스마트폰으로 처리
삼성화재, 장기보험 부가서비스 앱에서 24시간 조회·신청
▲ 삼성생명이 보험계약 부활 청약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부활 시스템’을 오픈했다 [삼성생명]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보험 관련 업무의 모바일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지된 보험계약의 부활 청약을 스마트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부가서비스 조회·신청 기능을 앱에 추가했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보험계약 부활 청약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부활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계약 부활은 보험료 연체로 효력을 잃은 계약을 다시 살리는 절차다.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 가운데 해지일로부터 3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해지 기간 중 병력 등을 고지하고 심사를 거쳐 연체 보험료와 이자를 내면 기존 계약 효력이 회복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컨설턴트를 만나 청약서를 작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콜센터나 컨설턴트에게 부활 의사를 전달한 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 작성과 보험료 납입도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고 피보험자가 1명인 개인 고객 계약이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인증과 신분증 촬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화재도 장기보험 고객의 모바일 이용 범위를 넓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부터 ‘삼성화재 라운지’ 앱에서 장기보험 상품별 부가서비스를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대상 서비스는 피트니스·혈당관리, 병원동행, 간병지원, 검진·회복지원, 차량관리 등 15종이다. 고객은 가입 상품을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와 횟수, 기간,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전화상담 중심이던 신청 방식도 앱으로 확대됐다. 고객은 24시간 부가서비스를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이번 개편은 보험 가입 이후 계약 유지와 부가서비스 이용까지 비대면 채널을 넓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보험사의 모바일 서비스가 상품 가입을 넘어 계약 관리와 사후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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