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소식] 미래에셋·하나·한화투자증권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14 14:45:18
미래에셋, 공기업 퇴직연금 컨설팅 강화…하나, 업비트 글로벌과 협력·한화, 금현물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이 공기업 대상으로 릴레이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

 

증권사들이 퇴직연금과 디지털자산, 금현물 등으로 자산관리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금시장 변화에 맞춰 법인 컨설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자산과 대체투자 상품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 미래에셋증권, 공기업 퇴직연금 컨설팅 확대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은 최근 3주 동안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릴레이 세미나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이 현재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세미나는 모두 3차례 진행됐으며 공기업의 재무·비계량 분야를 비롯해 총인건비와 퇴직연금 등을 다뤘다. 전국 84개 기관에서 약 2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공기업별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비교·분석하고 각 기관이 운용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공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기관 특성에 맞춘 퇴직연금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은 9조5799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21%를 차지했다.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큰 증가 규모다.

◆ 하나증권,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사업 협력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비트 글로벌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업비트의 해외 디지털자산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운용 사업모델과 관련 상품·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공동투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각국 규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 HAMA(Hana Asset Management Asia)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사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O) 제도화에 대비해 전통 금융상품을 토큰 형태로 발행·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과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 한화투자증권, MTS 금현물 거래 서비스 개시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금현물 거래 서비스를 추가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고객은 MTS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KRX 금현물은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장내 거래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금현물 계좌 신규 고객과 일정 수준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제공한다. 거래량에 따라 추첨권을 부여해 순금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증권업계는 최근 주식 매매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연금과 디지털자산, 금 등으로 투자상품과 자산관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자금 이동과 디지털자산 제도화, 안전자산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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