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1분기 말 주택담보대출 51.4조원…전년 比 5.3조원↑

산업 / 문혜원 / 2021-07-13 13:52:29
삼성생명 전년比 17.2% 늘어‥“전 금융권, 가계 부동산 대출 증가”
X
최근 전 금융권 가계대출증가로 인해 보험사 주담대도 증가했다.(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전 금융권에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커진 영향에 따라 보험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연간 증가율이 10%를 웃돌았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1분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21조3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만 1조700억원가량 늘었다.


이어 한화생명이 4조9160억원으로 15.3% 늘었으며, 푸본현대생명과 신한라이프도 1년 만에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이 10% 넘게 늘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1년 만에 13.8%가 증가한 10조8184억원을 기록했고, DB손해보험은 10.7% 늘어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1년 전보다 14.7%와 6.2% 증가한 32조4603억원과 18조916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전체 가계대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2600억원 늘어난 51조3800억원으로, 비율로는 11.4%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 9조원 가량이다. 이 기간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가계 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2.3%와 4.5% 증가했다.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우량' 보험 계약자는 채권 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권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업계는 이러한 주담대 증가 요인을 두고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증가는 수요 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생명보헙업계 관계자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보험사들이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기보다는 전 금융권에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커진 결과로 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