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달 18.7% 급등…기관 1.2조 순매수가 반등 이끌어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8-11 10:54:03
주요국 증시 상승률 1위…코스피는 4.48% 하락
기관,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주 집중 매수
▲코스닥 상승 [연합뉴스]

 

한동안 과매도에 시달리던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18%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1조원 넘게 사들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11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18.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가파른 반등세가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4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시장 활성화 기대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27일 장중 1229.42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에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밀렸다.

이달 들어서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87.03%가 이달 들어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22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1820억원, 개인은 8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790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지만 이달 들어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기관 자금은 제약·바이오주에 집중됐다. 금액 기준 순매수 1위는 알테오젠으로 799억원을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가 59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심텍 585억원, 올릭스 534억원, 에이비엘바이오 502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가 제약·바이오주였다.

수량 기준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대한광통신 117만4006주, 스피어 97만6902주, 디앤디파마텍 79만4497주, 심텍 63만6643주, SFA반도체 63만2768주 순으로 집계됐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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