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M스틸 용인 현장, 4개월 만에 또 근로자 숨져

부동산·건설 / 양지욱 기자 / 2026-08-12 17:49:28
같은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서 4개월새 두 번째 사망 사고
▲ SM스틸 건설부문 CI

SM그룹 계열 SM스틸이 시공하는 경기 용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쓰러져 숨졌다. 지난 4월 같은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숨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소재 ‘용인양지지구 1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관련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현장은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로 공급되는 공동주택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시행은 SM그룹 계열사 삼라, 시공은 SM스틸 건설부문이 맡고 있다. SM스틸이 이 단지의 시공사라는 사실은 분양 당시에도 공개됐다.

이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17일에도 60대 근로자가 웅덩이의 물을 빼내기 위해 양수기를 설치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경찰은 감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했다. 당시 보도에서도 시공사는 SM스틸 건설부문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A씨의 사망이 추락이나 붕괴 등 외부 충격에 따른 산업재해 사고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추락이나 붕괴 등 사고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갑자기 쓰러진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A씨에게 기존 지병이 있었던 정황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가 수행한 작업과 사고 직전 동선, 작업환경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에게 지병이 있었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자의 동선과 작업 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