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부동산·건설 / 최은별 기자 / 2026-09-22 13:37:04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6층, 총 196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부터 165㎡P까지이며 138~165㎡P 펜트하우스 6가구도 포함된다. 2026년 7월 거제시 공동주택 사업승인 기준 거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분양 시점도 거제 조선업 회복세와 맞물린다. 거제지역 조선업 종사자는 2022년 3만4898명에서 올해 7월 4만3559명으로 늘었다. 지난 6월 기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도 각각 355억달러와 337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옥포동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가까운 대표적인 조선업 배후 주거지역이다.

경북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174.6㎞ 남부내륙철도가 지난 2월 착공한 것도 장기적인 교통 여건 개선 요인이다. 단지 앞에는 옥포초등학교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이전할 예정이며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대단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 분당하이스트’는 22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다.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기존 1006가구를 1149가구로 늘린다.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6㎡ 52가구, 74㎡ 19가구, 84㎡ 72가구다.

2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77가구 모집에 226건이 접수돼 평균 2.9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66㎡A가 5.33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전용 84㎡ B와 F타입은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가격 부담이 변수다. 최고 분양가는 전용 66㎡ 21억6300만원, 74㎡ 24억200만원, 84㎡ 29억8100만원이다. 분당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문 데다 정자역과 가까운 입지가 강점이지만, 높은 분양가가 실제 청약과 계약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은 23일,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 중흥그룹 사옥 전경. <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그룹 계열 중흥토건은 계열사 나주관광개발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나주관광개발은 광주은행을 채권자로 해 전남 나주시 다도면 방산리 소재 대지와 건물, 부속시설 등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금액은 100억원, 담보한도는 120억원이다.

담보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22일까지다. 중흥토건은 이번 거래가 신규 담보 제공이 아니라 기존 거래의 만기 연장이라고 공시했다. 나주관광개발과 관련한 거래상대방 총잔액은 180억원으로 기재됐다.

이번 거래 자체가 중흥토건의 신규 차입이나 100억원의 추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금융거래를 뒷받침하는 계열사 담보의 기간을 1년 연장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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