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수입 연간 3.8조원…5년 만에 20% 증가

산업 / 문혜원 / 2021-05-24 16:39:19
양경숙 “서민 보호 금융정책에 집중해야”
자료=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대부업체 수입이 최근 5년간 2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개인 대부업자 수입이 13%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의 대부업 수입금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부업체 수입은 3조8058억원으로 2015년(3조1856억원)보다 19.47%(620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상위 164개 대부업체의 수입금액은 3조4809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91.46%를 차지했다. 상위 10%에 속하는 업체 1개 당 수입은 212억2500만원이었다.


이 기간 대부업체 수는 937개에서 1644개로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중소 대부업체의 비중이 15.69%에서 70.74%로 늘어났다.


미등록대부업 처벌 등을 담은 ‘2020년 불법사금융 근절대책’ 발표를 앞두고 등록업체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대부업자 수입도 2015년 1074억원에서 2019년 1195억원으로 13.18% 증가했다.


대부업자 상위 10% 구간 1인당 수입은 3억3101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2020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20만2000명 줄었으며, 같은 기간 대출잔액도 9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대부업 담보대출 비중은 2017년 23.6%에서 2020년 상반기 47.8%로 대폭 늘었다.


양 의원은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2002년 66%에서 2021년 20%로 낮아졌으나,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이 1600조원을 넘기는 등 국민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대부업 담보대출 비중이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서민을 보호하는 금융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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