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산업단지 생긴다…LH 올해 7월 러시아법인 설립 예고

산업 / 김자혜 / 2021-05-17 11:34:24
국내 중소기업 진출 부지 50만㎡ 조성…연해주 산업단지, 노동허가 면제 ·세제혜택 지원
KICP(Korea-russia Industrial Complex in Primorsky-krai)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이용개발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이하연해주산단)’ 개발 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LH는 지난 14일 ‘LH 러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심의회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LH 러시아 법인은 올해 7월 설립된다.


연해주 산단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부지 50만㎡를 조성한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노동허가 면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LH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사업구조 합의, 당사자 간 역할분담 명확화 등 이행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은 연방고속도로가 근처에 있고 공항 인접, 시베리아 횡단 열차(TSR)의 출발점이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삼성, LH, 롯데(모스크바), 현대·기아(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다.


LH는 연해주 산단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에 국내 기업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 맞춰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러시아에서 LH 실무단과 러시아 정부 및 극동개발공사 관계자와의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新북방정책의 핵심사업”이라며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러시아 이석배 대사는 “연해주 산업단지가 한-러 정부 간 협력사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연해주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