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이하연해주산단)’ 개발 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LH는 지난 14일 ‘LH 러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심의회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LH 러시아 법인은 올해 7월 설립된다.
연해주 산단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부지 50만㎡를 조성한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노동허가 면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LH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사업구조 합의, 당사자 간 역할분담 명확화 등 이행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은 연방고속도로가 근처에 있고 공항 인접, 시베리아 횡단 열차(TSR)의 출발점이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삼성, LH, 롯데(모스크바), 현대·기아(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다.
LH는 연해주 산단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에 국내 기업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 맞춰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러시아에서 LH 실무단과 러시아 정부 및 극동개발공사 관계자와의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新북방정책의 핵심사업”이라며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러시아 이석배 대사는 “연해주 산업단지가 한-러 정부 간 협력사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연해주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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